소아 성장 호르몬 결핍 또는 특발성 저신장증(idiopathic short stature)을 진단하기 위한 검사 항목 IGF-1 IGFBP-3 의 성별과 연령에 따른 평균 수치에 대하여 알아보자.

IGF-1 이란?

IGF-1(Insulin-like growth factor) 이란, 인슐린 유사 성장 인자라고 불리며, 성장 호르몬의 효과를 매개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다.

인슐린 유사 성장 인자는 성장 호르몬에 의해 간에서 합성된 후 다시 혈액을 통해 각 기관과 조직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성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수치는 성장 호르몬 결핍 시에는 50ng/mL 이하로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성장 호르몬 주사를 투여하거나 용량을 조절하는 지표로 삼을 수 있다.

IGFBP-3 이란?

IGFBP-3(Insulin-like growth factor binding protein-3)이란, 3형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 결합단백이라고 하며, 성장호르몬에 의하여 조절된다.

성장 호르몬은 결합 단백질과 결합하여 간으로 이동하는 데, 이때 결합 단백질의 80% 정도가 3형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 결합단백과 결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수치는 성장 호르몬 결핍 시에는 감소하며, 성장 호르몬 투여 후에는 점차 증가한다.

따라서, 골격 성장을 판단할 때, 인슐린 유사 성장 인자 수치와 함께 3형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 결합단백 수치도 함께 평가하는 것이 좋다.

특발성 저신장증이란?

특발성 저신장증(idiopathic short stature)이란, 동일 연령 및 성별 평균 키에 비하여 신장 표준편차 점수가 -2 미만이거나(-2SD), 하위 3% 미만이지만, 성장 호르몬 분비는 정상인 아동을 지칭한다.

정상 저신장증(normal short children)이라고도 불린다.

남아, 여아의 연령 별 IGF-1 IGFBP-3 평균 수치

IGF-1 IGFBP-3 수치는 성별과 연령에 따라 그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정상 수치를 판단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연구에서 제시하고 있는 국내 정상 아동의 평균 수치는 다음과 같다.

남아, 여아 모두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수치가 대체적으로 증가한다.

IGF-1의 경우 남아는 18세 까지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여아의 경우는 15세 이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IGFBP-3의 경우 남아에서 15세 이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고, 모든 연령 구간에서 여아가 남아보다 높았다.

참고 문헌

1. 송애경, 김희준, 석효정, 황진순, & 홍창호. (2005). 한국 정상 소아 및 청소년 919 명에서의 혈청 IGF-I 과 IGFBP-3: 정상치 및 나이, 성별, 신장, 체질량지수, 골연령과의 연관성. 대한소아내분비학회지, 10(1), 35-41.
2. Shen, Y., Zhang, J., Zhao, Y., Yan, Y., Liu, Y., & Cai, J. (2015). Diagnostic value of serum IGF-1 and IGFBP-3 in growth hormone deficiency: a systematic review with meta-analysis. European Journal of Pediatrics, 174, 419-427.
3. 소아청소년 대상 키 성장 목적의 성장호르몬 치료. 2021. 한국보건의료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