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고버섯 피부염(Shiitake dermatitis)의 모든 것 (원인, 증상, 치료)

표고버섯피부염

표고버섯 섭취 후 발생하는 표고버섯 피부염 의 원인, 증상, 치료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자.

정확한 의학 용어는 일본어로 표고버섯을 뜻하는 시타케(Shiitake)에서 따온 Shiitake dermatitis이다.

표고버섯 피부염이란?

표고버섯 피부염이란, 익히지 않은 표고버섯의 렌티난(lentinan) 성분에 과민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드문 알레르기 반응이다.

표고버섯 피부염 증상
표고버섯 피부염

표고버섯 피부염 원인, 증상 및 특징

표고버섯 피부염은 1977년 일본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으며, 생 표고버섯이나, 덜 익힌 표고버섯에 활성화 되어있는 렌티난에 성분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표고버섯 피부염은 주로 동아시아 국가에서 알려진 증상이었으나, 다양한 음식 문화 전파로 인해 최근 서구 국가와 유럽에서도 그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표고버섯 소비량에 비해서는 드물게 발생하며, 증상이 비특이적이다.

따라서, 렌티난 성분에 유전적으로 취약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과민 반응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여겨진다.

표고버섯 피부염의 명확한 발병 기전은 현재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렌티난 성분에 의한 독성 반응이라는 가설도 존재하였으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잠재적인 알레르기 반응으로 분석되고 있다.

표고버섯 피부염 증상은 일반적으로 표고버섯 섭취 후 약 24~48시간 후에 발생한다.

환자의 98%에서 피부에 전신적 또는 국소적으로 긁히거나 채찍으로 맞은 것 같은 길다란 편모 모양 자국이 나타난다.

체계적 문헌 고찰 연구에 의하면 피부염 증상의 빈도는 등이 가장 많았으며(90%), 배와 가슴(86%), 팔(70%), 다리(66%), 얼굴(22%), 목(12%), 손(6%), 발(4%) 순이었다.

또한, 환자의 78%에서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드물게 발열,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표고버섯 피부염 반응 기전

표고버섯 피부염 원인 - 반응 기전
표고버섯 피부염 반응 기전
  1. 렌티난의 흡수: 고농도의 렌티난이 섭취되어 혈류로 들어가고 대식세포의 MHC-1과 결합한다.
  2. 림프절로 이동: 대식세포 MHC-1와 렌티난 복합체가 림프절로 이동하여, 렌티난이 CD8+T 림프구에 제시된다.
  3. T 세포 활성화: CD8+ 림프구가 활성되어 순환계로 들어간다.
  4. 사이토카인 분비: 활성화된 CD8+ T 림프구는 외상 부위로 이동하여 Th1 매개 염증 연쇄 반응을 통해 인터페론 감마(IFN-γ), 종양 괴사 인자 알파(TNF-α), 인터루킨-2(IL-2)를 분비하여 진피 염증을 더욱 촉진한다.
  5. 염증 반응: Th1 염증 연쇄 반응과 피부 외상 및 긁힘이 결합하여 혈관 확장, 적혈구의 외부 유출, 멜라닌의 소실을 유도한다.
  6. 염증 후 회복 단계: 염증 후 회복 단계에서 대식세포가 세포 외 멜라닌과 헤모시데린을 포식하며, 표고버섯 피부염의 임상적 색소 침착으로 나타난다.

표고버섯 피부염 치료 방법 및 완치 기간

일반적으로 표고버섯 피부염은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치유되는 자가 제한적(Self-limiting) 질환이다.

그러나, 피부 발진과 가려움증 같은 불편한 증상이 심할 경우 증상 완화를 위한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스테로이드 약물을 투여하며, 주사제(덱사메타손 주), 경구투여 약(메프나 정, 소론도 정 등)을 처방할 수 있다.

또한, 항히스타민 제제 경구투여 약(씨잘 정, 알레그라 정 등)을 병용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표고버섯 피부염에 약물 치료를 적용할 경우 평균적으로 10~11일 이내에 증상이 완화되었다.

또한,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 평균적으로 12~13일 이내에 증상이 완화되었다.

표고버섯의 레티난 성분은 익혀서 조리하였을 때 비활성화 되므로 표고버섯 피부염 과거력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익혀 먹을 것을 권고한다.

그러나, 한 연구에서는 100°C 에서 15분간 조리 한 표고버섯을 먹었을 때도 표고버섯 피부염 반응이 나타난 환자가 있었다고 보고하였다.

따라서, 표고버섯에 과민한 사람은 섭취를 지양하는 것이 좋겠다.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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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Wu, K., de Menezes, S., & Robinson, A. (2022). Flagellate erythema: a case of shiitake dermatitis and review of pathogenesis. Allergy & Immunology,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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